하나은행, 서울대발전기금과 유산기부 확대 업무협약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오른쪽)이 채준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주 하나은행 신탁사업단장(오른쪽)이 채준 서울대학교발전기금 상임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행장 지성규)은 서울대발전기금과 신탁을 통한 유산기부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교환했다.

업무 협약은 80대 김 모씨가 3년 전 아파트를 처분해 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중 신탁한 재산이 사후에 서울대로 기부한 사례가 계기가 됐다. 치매초기 진단을 받아 노후를 위한 안전한 재산관리가 필요한 김씨는 하나은행에 신탁해 자신의 생활비, 의료비 등 노후에 필요한 지출관리와 사후 서울대에 기부한다는 뜻을 남겼다.

하나은행과 서울대발전기금은 협약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방식의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유산기부는 당장 전 재산을 기부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부자가 원하는 방식에 따른 기부가 가능하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