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에너지, 전력 O2O 서비스 구현…'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사업화 촉진 사업' 선정

에이치에너지, 전력 O2O 서비스 구현…'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사업화 촉진 사업' 선정

에이치에너지는 '2020 에너지기술 수용성 제고 및 사업화 촉진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은 사회혁신형 에너지기업을 선정해 재생에너지 확대에 장애가 되는 현장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에이치에너지는 전력시장에 '공유옥상'이란 소셜 플랫폼을 적용한다. 온·오프라인연계(O2O) 서비스를 구현해 일반 소비자·소상공인이 에너지시장 주류로 참여하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에너지 시장을 여는 것이 목적이다.

건물유형·계약방식·보증체계뿐만 아니라 사용자 참여방식, 수익공유·운용체계 등에 따라 공유옥상이 상품으로 세분화돼 옥상주가 안정적으로 전력시장에 참여하도록 한다. 플랫폼으로 기본 상품구성만 하고 시민참여·공유옥상 참여를 개방해 가상발전소 참여프로그램도 가동한다.

에이치에너지는 그간 에너지전환시장 수익배분에서 외면 받던 전기공사업체가 전력 O2O 서비스로 플랫폼에 공유옥상 유동성을 제공하는 핵심 사용자층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이치에너지는 모듈·구조물 직거래로 계약부터 대금수령까지 현금흐름 부담을 줄이고 VPP 무료서비스로 시공 후 전력거래·정산 등 운영관리 부담을 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O2O 플랫폼으로 30평 이상 공간, 10킬로와트(㎾) 이상 소규모 태양광 사업모델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으로 옥상이 없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얻을 기회가 없는 시민들, 직접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관리하는데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태양광 발전수익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