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의정부점 생활 매장을 지역 아파트 평형·구조에 맞춰 리뉴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 의정부점은 업계 최초로 아파트 모델 하우스형 쇼룸인 '스타일 리빙'을 오픈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의정부점 주변 아파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평형에 맞춰 각자의 생활공간, 가족이 소통하는 공간으로 연출한 게 특징이다.
내달 말에 백화점 반경 4km에 입주 예정인 1700세대를 겨냥해 아파트 내부 구조를 그대로 옮겨 매장을 구성했다.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하고 실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와 똑같이 시공해 고객들이 진짜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홈 오피스룸으로 만든 거실과 자녀방, 욕실 등 3가지 콘셉트를 선보인다. 특히 언택트 소비 시대에 맞춰 모든 상품에 간략한 설명과 가격을 적시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매장을 둘러보며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고 본 매장에서 구매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지난 3월 아파트 내부를 매장에 그대로 연출한다는 콘셉트로 선보인 스타일리빙 매장은 오픈 이후 4개월간 매출이 2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 김상훈 생활팀장은 “이번 리뉴얼은 최근 새롭게 분양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비슷한 평형대와 구조를 대입하여 홈코노미족을 위한 공간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라며 “향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들이 만족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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