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원(35) 용산구 청년정책자문단부단장이 코로나19이후 용산구 내 클럽 사전 예방과 이태원發코로나이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발굴에 힘쓰고 있다. 청년에 대한 정책 자문을 진행 하는 용산구 청년정책자문단(단장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해 4월 15일 관내의 청년 215명과 함께 발족됐다.
총 10개의분과로 15~20명씩 20~30대 청년으로만 이루어진 각분과의 모습은 흡사 구청 내 행정조직처럼 다양하고 구체적인 안건을 월 2회씩 회의를 통해 도출시킨다. 그런 청년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자문단 이지만 이세원 부단장은 이번 코로나19때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여줬다. 용산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이태원과 한남동이라는 젊은 층들의 방문이 잦은 곳이다.
유흥시설과 클럽이 줄지어 존재하는 곳이다 보니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다면 방역당국과 구청차원에서 비상이 걸릴 것을 미리 걱정하게 됐다.
이세원 부단장은 올 2월 해당 부분을 염려 하는 차원에서 미리 구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용산구청은 3월초부터 클럽과 유흥업소에 예방 수칙 포스터를 부착, 매니저와 스탭들에게 마스크 착용의무를 권고 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내용을 서울시에 요청해 이후 서울 지역 내 모든 유흥업소에 대한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사전에 미리예방을 권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황금 연휴기간 동안 66번 째 확진자의 이태원클럽 방문 이후 이태원과 주변상권들은 전멸됐다. 사전 예방이 느슨해진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차 해지 되던 시기여서 그 확산 세는 커질 수밖에 없었다.
이세원 부단장은 현재 활동 중인 용산구 협치회의와 청년정책자문단의 대표로 긴급 호소문을 작성, 관내의 여러 단체와 활동가를 통해 배포했다. 호소문을 통해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사용중인 이태원發 코로나라는 지역차별 적 표현을 자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태원이 코로나의 발생지가 아닌 피해지로 명확한 구분과 함께 지역 내 폐업 까지 앞두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실현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후 용산구 일대를 찾아다니며 1인시위로 해당 호소문을 전달했다.
용산구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정책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해 구 예산을 확보하고 관내의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 경영 안정 자급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해당사업은 용산구의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들 모두 해당되며, 이태원관광특구내사업자는100만원, 그 외사업자는 70만원이 1회 지급될 예정이다.
이세원 부단장은 “용산구의 빠른 대처에 감사함을 전 하며 이번일은 민관 협치가 얼마나 잘 이루어 질 수 있는 지를 보여 주는 좋은 예이다”면서 “또한 청년들은 청년에 대한 권리와 복리 증진만을 외치는 것이 아닌 청년의 안전과 민생현안에도 촉각을 세우고 함께 발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