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영업익 140억원...전년比 94% 감소

[사진=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1133억원,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94%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수요 산업 침체에도 불구, 전기로 부문 실적 개선이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봉형강류와 판재류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도 손익 개선에 도움 됐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건설시장 상황에 맞춰 봉형강 제품 생산 체제를 최적화하고 저가 유통·가공 수주에 원칙적으로 대응해 전기로 부문 수익을 개선했다”면서 “향후 수요에 기반한 최적 판매 관리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H형강 신규 규격(RH+)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영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 수익 중심 질적 성장에 총력 대응한다. 사업구조 개편과 특수강 품질 안정화, 설비성능 향상, 품질 부적합 개선 등 방안을 강구한다. 세계 자동차강판 공급 확대를 위한 신강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 자동차 생산 회복에 따른 자동차 강판 물량 정상화가 예상된다”면서 “저수익 부문 적자를 축소해 손익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