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라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는 가운데 스마트공장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공장 솔루션 전문업체 에어릭스(대표 김군호)는 지난 상반기 기록한 상담 건 수가 작년 하반기와 비교해 갑절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실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한 중소기업 수는 26% 증가했다.
품목 별 상담 비중을 살펴보면 스마트공장 솔루션(40%), 설비 진동 감시(34%), 환경설비 관제(8%), 열 평준화 관제(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냉난방기 관제 시스템(iRAMS) 공급량은 작년 하반기 대비 약 82% 늘었다. 회전체 모니터링 시스템(iCMS) 공급량은 20% 증가했다.
지역별 솔루션 공급량에서는 경기도 산단(27%)과 서울(21%)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남과 경북이 각각 8%로 뒤를 이었다.
기업 규모 별 정부지원사업 문의 건 수에서는 중소기업이 74%를 차지했다. 정부지원사업을 상담한 기업 수는 6개월 간 약 2.5배 늘었다.
에어릭스 관계자는 “현재 수도권에 수요가 집중된 스마트공장 솔루션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라면서 “스마트공장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상황을 감안, 적정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