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경남형 미래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참여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는 네이버(대표 한성숙), 시공그룹(회장 박기석)와 함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에서 추진하는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은 미래교육 환경 구축을 목표로 '수업 운영 플랫폼' '교수학습 지원' '교육 콘텐츠 제공' '교원 업무지원' 등을 통합한 서비스이다. 오는 9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 경남도 내 선도학교와 희망학교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내년 3월부터 경남도 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 2024년까지 고도화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한컴은 문서편집 소프트웨어(SW)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교육 콘텐츠, 학습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에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일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운영 시스템 개발, 시공테크는 교육용 콘텐츠 공유와 교육과정 설계·운영 도구 개발을 담당한다.

한컴은 9월 시범사업부터 △웹브라우저 상에서 자유롭게 문서를 공유·편집하는 '한컴웹오피스' △클라우드 기반으로 PC, 모바일 등 기기에 관계없이 문서와 콘텐츠 관리가 가능한 '한컴스페이스' △한컴타자연습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이용하는 '한컴말랑말랑콘텐츠'를 제공한다.

내년 3월 정식서비스에는 △각종 문서와 콘텐츠를 활용해 온라인 교육용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한컴저작도구' △다문화가정을 위해 학교 알림장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자동 번역해주는 '한컴다국어알림장' △학급 운영에 필요한 학습 관리 기능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환경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컴클래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미래형 교수학습 지원시스템 도입으로 교사와 학생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양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기와 기술보다 배움에 집중하는 교육 본질 회복 수업혁신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순영 한컴 전무는 “에듀테크 기반이 되는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에듀테크 사업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교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