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항공우주 부품산업 진출

[사진= 두산그룹 제공]

두산중공업은 항공우주 품질경영시스템 AS9100 인증을 획득, 항공우주 부품산업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AS9100은 국제항공품질협회(IAQG)가 제정한 국제 표준 규격이다. 항공산업 진입을 위한 필수 인증이다.

두산중공업이 획득한 인증 범위는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 3D 프린팅 개발·제조다. 3D 프린팅은 금속 또는 플라스틱 분말을 층층이 쌓으면서 레이저로 용융시켜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설계를 돕고, 제조 단가 및 제작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부터 발전용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해 왔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보유한 3D 프린팅 기술을 항공우주 산업 부품 제작까지 확대·적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5년부터는 3D 프린팅 소재 관련 매출을 연간 2000억원 이상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