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컴모빌리티가 부산 중구청과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유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반기 부산 중구 주거지 전용 주차장 일부에 IoT 주차 센서를 설치하고 IoT 공유 주차 서비스 '말랑말랑 파킹프렌즈'을 적용한 공유 주차 시범사업을 전개한다.
'말랑말랑 파킹프렌즈'는 한컴모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IoT 레이더 센서를 활용해 주차면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운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간편 예약과 결제가 가능하며 앱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 대상으로 현장 결제와 자동응답시스템(ARS) 결제도 제공한다.
부산 중구는 자갈치 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에서 주차난과 불법 주정차 문제가 있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주차면과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활용, 관련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주거지 전용 주차장을 배정 받은 주민은 유휴 시간에 주차면을 공유,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운전자는 민간 주차장에 비해 30~50% 저렴한 이용료로 주차할 수 있다.
부산 중구는 시범사업 이후 중구 내 주거지 우선 주차장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모빌리티 관계자는 “IoT 공유 주차 서비스가 지역 주민 주차난을 해소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말랑말랑 파킹프렌즈'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컴모빌리티는 지난해 서울시 IoT 공유 주차 기업으로 선정된 이래 영등포구, 구로구, 중구, 송파구, 강남구 등 14개 서울시 자치구를 비롯해 부산시 진구, 광주시 북구, 남양주시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IoT 공유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