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LG전자 사회공헌활동 수혜자가 3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효율 가전 제품을 개발해 온실가스 6000만톤 이상을 감축했고, 폐전자제품 35만톤을 회수하는 등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LG전자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LG전자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현황, 향후 계획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더 나은 사회 구현'과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이라는 LG전자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 관련 활동을 자세히 소개했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CEO 메시지'에서 “디지털 전환 중심의 성장과 변화를 통한 고객가치 창출은 LG전자가 추구하는 비즈니스의 본질”이라며 “3대 지속가능경영 지향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 나은 사회 구현을 위한 LG전자 사회공헌활동 수혜자가 지난해 300만명에 달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곳곳의 환경, 위생 등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글로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임직원 자원봉사자의 날, Life's Good Day 등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LG화학과 함께 2011년부터 사회적경제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까지 121개 기업이 금융지원을 받았고 해당 기업 평균 매출과 고용인원이 각각 27%, 15% 증가했다.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LG전자 노력은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국내외 생산사업장 및 사무실에서 온실가스 150만톤(이산화탄소환산톤 기준)을 배출, 2017년 대비 배출량을 22% 줄였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통해 제품 사용단계에서 약 6048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8832메가와트시(㎿h)의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했다. 미국법인은 1만7358㎿h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인증서를 구매했다.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35만4035톤의 폐전자제품을 회수했다. 2018년 대비 회수량이 약 42% 늘었다.
폐가전 회수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은 현재까지 51개 국가, 85개 지역에 이른다.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 촉진을 위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열린 CES 2020에서 '인공지능 발전 단계'를 소개하며 1단계 효율화(Efficiency), 2단계 개인화(Personalization), 3단계 추론(Reasoning), 4단계 탐구(Exploration)로 각 단계를 정의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