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가 3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PG 부문을 토스가 인수, 설립한 회사다. 양사는 지난 해 12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하고 업무 인수 인계 등 후속작업을 진행했다.
PG사는 온라인 쇼핑몰과 카드사, 은행 등 원천사 사이에서 결제 솔루션 구축과 대금 정산 등을 수행한다.
토스페이먼츠는 가맹점과 소비자 결제 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 올리고, 기술 중심 페이먼츠 전문 회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등 상위 3개사가 시장을 60%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LG유플러스 가맹점, 협력사 계약을 모두 인계받아 업계 최 상위권 사업자로 출범하게 된다.
신규 중소 가맹점 결제 정산 주기는 업계 평균 7영업일에서 2영업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된다. 가맹점 결제 연동에 소요되는 시간도 기존 2주에서 당일 수준으로 줄어든다. 신규 소규모 창업자에 PG가입비 무료 정책, 가맹점 보증보험 무료 가입, 정교한 매출 분석 등 차별화 서비스가 도입된다. 또 토스 간편결제 탑재와 토스와 연계한 가맹점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김민표 토스페이먼츠 대표는 “해외에서는 스트라이프 같은 핀테크 기반 PG사가 등장하며 시장을 빠르게 혁신하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결제 경험을 선사하고 가맹점 사업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것”이라면서 “토스의 기술과 사용자 경험 중심의 DNA를 바탕으로 국내 전자결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