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3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한 영상회의를 갖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홍수대책을 긴급 점검했다.
회의는 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경보 2건, 주의보 5건 등 홍수특보가 내려졌고 이번 주 중 제4호 태풍 '하구핏'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긴급히 마련됐다. 홍수대응 대책으로 올해 5개 추가한 주요 국가·지방하천 65개 지점에 대해 관계기관과 주민에게 홍수특보를 발령했다.
또 둔치, 하천변 도로 등 지역 주민이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409개 지점에 대해서는 실시간 침수정보를 문자·앱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조 장관은 “제4호 태풍 하구핏 영향으로 이번 주 중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니 유관기관 간 협의로 댐과 보의 방류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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