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故 정몽헌 전 회장 17주기 추모식 진행

1995년 당시 故 정몽헌 현대전자산업 회장. [사진= 전자신문 DB]
1995년 당시 故 정몽헌 현대전자산업 회장. [사진= 전자신문 DB]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전 회장의 17주기 추모식이 4일 조용히 치러졌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추모식은 경기 하남시 창우동 선영에서 진행됐다. 정 전 회장 아내인 현정은 회장 등 유족과 송승봉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이백훈 현대아산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간소화했다. 다만 발열체크 등 방역 수칙을 엄수했다고 현대그룹은 설명했다.

추모식은 2003년 정 전 회장이 별세한 이후 북한 금강산 특구 추모비 앞에서 진행돼 왔다. 하지만 2016년부터는 남북관계 경색으로 가변적이었다. 2018년에만 북한이 방북을 승인했다. 현대그룹은 올해에는 방북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