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수출상담회나 전시회를 개최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을 운영, 언택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진흥회는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에 필요한 고정 헤드식 디스크(FHD)웹 카메라, 회의용 마이크 및 헤드셋 등 디지털 장비를 구축했다. 기업이 비대면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비대면 온라인 종합상황실은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24시간 가동한다. 기업이 희망할 경우 진흥회 직원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과 해외바이어 간 상담을 지원한다. 영어권이 아닌 지역의 경우 전문 통역원을 활용해 해당기업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등 상담을 돕고 있다.

진흥회는 해외파견이 어려운 국가를 대상으로 다자간 영상회의로 해외 시범사업 추진전략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해외바이어 400개사를 발굴, 국내 기업 300개사와 수출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해외바이어 70개사, 국내기업 74개사와 온라인 수출상담을 실시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 보급 △베트남 빈증성 국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해외시범 설치 △태국 람차방시 스마트공원 시범 구축 △캐나다 식물재배 조명 수출 협의 △페루 지자체 스마트 LED 가로등 교체 협의 등 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앞두고 있다.
진흥회는 세계 15개국 24개소 해외마케팅센터와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해 언택트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외국어 카탈로그, 동영상, 홈페이지 제작 등 글로벌 홍보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비대면 온라인 상담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광융합기업의 비대면 수출상담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언택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기업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