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을 확대한다. 청각 장애인 일자리를 늘리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기업 코액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SK에너지 충전 인프라 차량 관련 서비스로 SK텔레콤 첨단 기술 지원이 더해져 청각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한다.
SK에너지는 청각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왔다. 정부의 정책 지원 덕에 지난 1일 기존 '고요한 택시'가 '고요한 모빌리티'로 이름을 바꾸고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원을 확대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2021년까지 서울 택시를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 및 서비스를 차별화한다. 또 청각 장애인 고용 비율도 높일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차량 10대를 운영 중이며 청각 장애인 16명을 고용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자사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 서울 강남구 SK진양가스충전소에서 LPG 충전 서비스가 개시됐다. 충전소 내 세차 서비스, 경정비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 서비스 운영과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SK에너지 전국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요한 모빌리티와의 협력 사례를 통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