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미얀마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기반조성 지원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약 45억원 예산이 투입된다. KETI와 엘이디산업포럼, 컴퍼니위, 디엔씨아이 등 관련 단체 및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KETI는 이번 사업에서 △한국에서 표준화된 모듈 및 부품을 이용한 LED조명 시범 설치 △LED조명 통합 관제센터 구축 △LED조명 테스트센터 구축 △옥외용 LED조명 표준·인증 제정 등을 지원한다.
국내 LED조명 업계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다양한 해외 수요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들은 전력 보급율이 약 54%에 불과한 미얀마에 산업 기반을 마련해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삼 KETI 원장은 “미얀마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며 차세대 생산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우리 기업들이 아세안 경제권에 진출하는데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