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 에너지 관리 업체 인수

미국 에너지관리시스템 업체 젤리 CI. [사진= 젤리 제공]
미국 에너지관리시스템 업체 젤리 CI. [사진= 젤리 제공]

한화큐셀이 미국 에너지 관리 시스템 업체를 인수, 분산형 에너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큐셀은 8일 미국 업체 젤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젤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설계와 자동화 관리 소프트웨어(SW) 개발·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2010년에 설립,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뒀다. 호주 멜버른에 사무실도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인수로 미국 상업 및 산업(C&I) 시장에 본격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큐셀은 유럽과 호주 시장에 자체 개발한 주거용 에너지저장시스템을 출시한 바 있다. 이 하드웨어에 젤리의 SW를 결합한 통합시스템을 출시할 경우 각종 비용 절감과 기술력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세계 분산형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한화큐셀과 젤리의 결합으로 고객에게 스마트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