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중소사업장이 환기팬, 가스농도측정기 등 화재폭발 예방 설비를 구매하면 비용을 100% 지원받는다.
안전보건공단은 화재〃폭발로 인한 대형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재해 예방 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지난 5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 7월 용인 물류센터 화재 등 대형인명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공단은 추가경정예산 약 500억원을 화재·폭발 예방설비에 투입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업종에 상관없이 화재·폭발 고위험 작업을 보유한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다. 공단은 동일 사업주당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예방설비 구매 비용의 100%를 지원한다. 확대한 구매비용 비율은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지원 품목은 환기팬, 복합가스농도측정기 등 화재폭발 예방설비다. 건설현장은 임시 소방시설용 비상대피유도선 등을 추가 지원받다.
공단은 화재〃폭발 예방설비 외에도 기계·기구의 방호장치 등 작업장 유해·위험요인 개선에 드는 비용을 최대 70%까지 지원하고 있다.
박두용 이사장은 “화재·폭발사고 예방설비 구매비용 지원은 물론 기술지도를 병행해 더 많은 사업장에 안전이 확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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