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길 부산대 교수, AI기반 초저전력 무선 센서 플랫폼 개발

김상길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김상길 부산대 전자공학과 교수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에 초저전력 무선센서 기술을 융합한 AI 기반 초저전력 무선센서 플랫폼 기술이 개발됐다.

부산대(총장 차정인)는 김상길 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조지아공대와 공동연구로 스스로 학습해 진화하는 'AI 초저전력 무선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교수팀은 전파 후방산란 기술을 무선통신(RFID)과 AI 머신러닝 융합에 활용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전파 후방산란 기술을 적용한 센서는 전력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반사 전파에 담긴 정보를 읽고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통신거리는 짧고 정보 분석 정확도도 떨어졌다.

김 교수팀은 머신러닝 기법으로 배터리 없이 후방산란된 신호의 분석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무전력 무선 센서 측정 이미지.
AI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한 무전력 무선 센서 측정 이미지.

김 교수팀은 이 기술을 생체 신호를 감지하는 의료분야에 접목,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요소 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상길 교수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비대면 조기 진단 시스템이나 스마트 원격 의료 서비스 구축에 응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미국 IEEE(전기전자학회) 학술지에 사전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공군연구소(AFRL)와 해군연구소(ONRG) 국제연구지원프로그램(AOARD) 지원을 받았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