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은 라오스 국영기업 라오스전력청(EDL)에 스마트 전력량계를 수출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라오스 우기가 본격화하는 9월 초순까지 설치를 완료한 후 10월 말까지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스맥이 이번에 공급하는 스마트 전력량계는 옥외 설치 시 추가적인 보호용 함체를 설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최소 체적으로 IP56 등급 방수, 방진 성능을 제공하도록 개발됐다.
계량기 내부를 밀집 구성해 고온 다습성 우기와 건기를 장기적으로 반복하는 인도차이나 기상 환경에서도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맥은 코로나19 확대로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도 불구, 국내 업체 중 라오스로 전력 설비를 처음으로 수출한 사례를 남겼다.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인접 동일 기후조건의 국가로의 확대 공급을 위한 교두보도 마련했다.
스맥 관계자는 “원격검침시스템(AMI)에 이어 광대역 무선통신망 기반 지능형 배전자동화(DAS) 솔루션 해외 진출도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