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충남 천안시 소재 산지 태양광 발전소 '드림천안에너지'를 방문, 집중호우에 따른 발전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019년부터 운영된 드림천안에너지는 약 1.8㎿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최근 연일 지속된 집중호우로 태양광 발전설비 일부가 유실되고 옹벽이 파손됐다. 현재는 토사 정리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성 장관은 복구작업 현장의 발전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유관기관 모두가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그동안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로 인한 환경훼손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태양광 산지 일시사용허가제도 도입 △산지 경사도 허가기준 강화 △개발행위준공필증 제출 의무화 △산지중간복구 의무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러나 최근 유례 없이 길어진 장마와 예측하기 어려운 폭우로 전체 1만2700여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산업부는 태양광 발전시설 운영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비상대책반을 운용할 방침이다. 또 향후 유사 상황 발생에 대비, 산림청 및 전문가와 협의해 재생에너지 설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추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