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나노응용시스템연구센터(SOFT FOUNDRY)이 3D 바이오프린팅 기업 티앤알바이오팹과 3D 바이오프린터 응용 분야 공동 연구개발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유기적인 교류와 협조, 보완을 통해 3D 바이오프린터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연구의 협력 및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 프린팅을 위한 바이오 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 3D프린팅 세포 치료제를 연구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올해 초 서울대 SOFT FOUNDRY에 자사 3D바이오프린터 제품을 제공했다. 서울대 SOFT FOUNDRY는 장비의 사용·응용에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SOFT FOUNDRY는 재료, 전기전자, 기계항공, 화공, 의약학, 화학, 생명공학, 인문학, 사회학 등 여러 분야 융합기술을 통해 미래지향적 패러다임에 맞는 공정과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기관이다. 여러 연구와 혁신이 보다 쉽게 이뤄지도록 표준화된 공정 프로세스와 다양한 연구 장비, 여러 참여 교수의 기술 네트워크를 통해 새로운 협업 형태의 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는 “이번 서울대의 공동 연구개발 협약이 국내 3D 바이오프린팅 기술력을 강화하고 상용화 영역을 더욱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발전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 및 협력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기태 서울대 SOFT FOUNDRY 센터장은 “이번 연구개발협약으로 융합연구 및 차세대 패러다임에 발맞춰 공정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회로, 다양한 미래 융합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며 “대형 융합 프로젝트를 통해 신생 플랫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