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 임직원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바로고는 올해 6월 기준 본사 임직원 숫자가 전년 대비 약 90%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120여명 대비 110명 늘어난 23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말까지 총 300여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바로고는 '본사, 라이더, 허브장과 상점주가 하나가 된다'는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취업 시장에서 적극 구인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50여명 채용에 약 1700명이 지원할 정도로 지원자 반응도 뜨겁다. 특히 전체 직원의 20% 이상은 개발 인력이다. 하반기에도 연구개발(R&D)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개발자 채용이 이어진다.
바로고는 특유의 직원 간 소통 시스템을 마련해 사내 문화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바로 업 여권'은 여권 모양의 개인별 책자에 동료 직원들이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면, 상품권 등 그에 따른 보상을 주는 제도다. 회사에 도입하고 싶은 새로운 제도나 문화가 있으면, 각 층에 비치된 '바로 박스'에 메모를 적어 넣어 공론화할 수 있다.
바로고 관계자는 “직원들과 회사, 라이더, 허브장, 상점주가 같은 꿈을 향해 달려가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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