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돕기에 동참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식음료품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옥이 부서지고 가전 도구가 물에 잠긴 이재민들이 끼니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식료품을 마련했다. B마트의 PB상품인 0.7공깃밥 흰쌀밥부터 즉석밥, 컵라면, 즉석 덮밥, 김, 생수 등 1만6000여개(약 20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재민 1500명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나선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생필품도 전달했다. 치약과 칫솔, 수건 각각 200여개를 마련해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들에게 전했다.
우형은 희망브리지와 손잡고 이재민을 돕기 위한 모금캠페인도 전개한다. 배달의민족 앱 내에 배너 창을 설치하고, 이를 누르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주택 침수·파손 등 주거피해 지원과 수해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배민 입점 업체 중 수해를 입은 곳을 대상으로도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광고비 면제 등 지원책이 마련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지원과 모금 활동이 이재민들이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때까지 작은 보탬이나마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