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정책적 지원 약속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전기차·수소차 등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이 12일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전기차·수소차 등을 관람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미래차 현장간담회를 갖고 정책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전기차협회 등 자동차 산업계와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은 미래차 혁신성장과 조기전환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그린뉴딜의 대표주자가 친환경 미래차”라며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필요한 부분은 K뉴딜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돕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핵심 중 하나로 미래차 확대에 총 20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친환경 모빌리티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해 미래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우선 택시, 버스, 택배용 화물차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주요 고속도로에 초고속충전기를 확대 설치한다. 공공기관 신규 차량구매의 전기·수소차 구매비율을 100%로 늘릴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충전 보조금과 구매 시 세제 혜택 등 지속적인 전기차 시장 활성화 조치를 요청했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신경 쓰지 않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법 개정안에 대한 장점과 부작용을 모두 검토한 후에 입법에 나서달라”는 의견도 내놨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