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계약재배 농가를 위해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구매'에 나선다.
KGC인삼공사는 최대 300㎜에 가까운 집중 호우로 인삼 해가림시설 손상과 인삼밭 침수 피해를 입은 충북, 강원, 경기 등의 지역 인삼을 '긴급구매'해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인삼밭의 시설이 붕괴되거나 침수가 되면 인삼의 상품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긴급구매'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한편, 양질의 인삼을 수확할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7일까지 안전성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실시한데 이어 최종 안전성 검사가 통과된 인삼밭을 대상으로 13일부터 순차적으로 구매를 시작한다.
긴급구매와는 별도로 KGC인삼공사는 인삼의 병해충 등 2차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센터 인력을 전국의 수해 피해 인삼밭에 파견하여 방제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박종곤 KGC인삼공사 원료사업실장은 “계약재배 농가는 정관장과 함께 동반성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폭우피해 농가의 어려움 역시 함께 분담하기 위해 긴급구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수확현장, 구매장 등 단계별 방역 체계를 구축하여 구매업무에 착수한다. 손세정, 마스크 착용 등 질병관리본부 예방 수칙과 위생관리 전담직원을 별도로 배치하여 방역소독, 체온측정, 출입대장 작성 등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2년에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 16%의 인삼경작지가 손해를 입자 복구지원과 긴급구매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매년 찾아오는 태풍,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계약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상생추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전국 2000여 인삼농가와 100% 직접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된 인삼만을 정관장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인삼을 심기 전 2년간 토양관리부터 재배기간 6년까지, 최대 8년의 시간을 투자하며 제품화되기까지 총 7회에 걸친 290여 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며 철저한 원료 관리를 하고 있다.
이주현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