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5,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 날 공동 5위로 출발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공동 선두 그룹 해럴드 바너 3세, 톰 호지(이상 미국), 로저 슬로언(캐나다)과 3타 차다. 페덱스컵 랭킹 12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이 중요하다.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페덱스컵 랭킹 상위 125명이 플레이오프 1차전(노던 트러스트)을 치르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랭킹 59위 강성훈(33)은 4언더파 공동 13위, 랭킹 104위 이경훈(29)은 2언더파 공동 4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 5위 임성재(22)는 1언더파 공동 67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톱 랭커들도 나란히 부진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븐파로 공동 88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23위에 그쳤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3오버파 공동 133위에 자리했다. 이날 1라운드는 악천후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출전 선수 155명 가운데 33명이 1라운드 18홀을 완료하지 못했다. 다음 날 1라운드 잔여 경기와 2라운드를 모두 소화하게 됐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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