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수출 상품 유통이력을 확인, 글로벌 쇼핑몰과도 연계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유통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참여한 인하대학교 컨소시엄과 한국산업기술혁신원(KIAT)이 맡는다.
블록체인 기반 유통 이력 관리 플랫폼을 이용하면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 출하부터 소비자 구매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 QR코드 모바일 인식만으로 누구나 쉽게 상품의 이력 정보와 유통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국가별 판매 데이터 및 소비자 성향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제공해 중소기업의 해외 유통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에는 올해부터 3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해 총 117억원이 투입되며, 첫해인 올해 충북지역 화장품 업체 5곳이 실증에 참여한다.
김영배 행정국장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활용한 상품식별 및 유통이력정보 인증체계를 통해 수출상품의 대외 신뢰도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