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딥 체인지(근본 혁신)'를 위한 세부 성장 솔루션을 모색한다.
SK그룹은 18일부터 사흘간 대표 지식 경영 플랫폼 '이천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포럼은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진행된다. △환경 △일하는 방식 혁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행복 지도 △사회적 가치 관리 계정 등 다섯 가지 주제별 패널 토론이 중계된다. 또 해외 석학 강연과 토론도 이뤄진다.
패널 토론에는 SK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연사로는 '블랙 스완' 저자인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교수와 '롱 테일 이론'을 제시한 크리스 앤더슨 3D로보틱스 CEO, 네이선 퍼 프랑스 인시아드대 교수 등이 나선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딥 체인지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과정이었다”면서 “그러나 올해부터는 실질 방법론을 찾기 위해 토론 중심으로 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천 포럼은 2017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 운영돼 오고 있다. 당시 최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사회 환경 아래에서 기업이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과 미래를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포럼이라는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토크쇼나 방송뉴스 형식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모든 구성원이 이천 포럼과 같은 지식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게 되면 자기계발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