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차선인식 기술은 자율주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에 활용, 실시간으로 도로 위 차선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차선 인식 기술 핵심은 카메라로 얻은 영상 속에서 '차선일 가능성이 높은 선'을 가려내는 것이다.
도로 환경에는 많은 선이 존재한다. 차선은 물론이고, 도로 옆에 세워진 전봇대나 가이드레일 등 다양한 선에서 차선을 가려내야 한다.
연구팀은 검출한 각각의 선을 확률로 분석, 두 개의 선이 소실점(평행한 두 선이 한 곳에서 만나는 점)을 그릴 때 이것이 차선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하도록 했다.
이런 확률 기반 소실점 추정 방법은 에러를 줄이는 요인이 된다. 기존에는 악천후로 차선이 잘 보이지 않을 때 라인 검출에 아예 실패하는 경우가 있었다.
관련 특허는 두 개다. KIST 연구팀은 현재 기술 시제품을 개발하는 수준으로 연구를 진척시켰다.
김동환 박사는 “우리가 개발한 차선인식 기술은 확률과 소실점 추정으로 다양한 환경변화에 강인하다”며 “현재 연구가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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