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총괄대표 이수진)가 동남아시아 호텔 솔루션 시장 입지를 강화한다.
야놀자는 올해 6월 출시한 객실관리 시스템 '와이플럭스 RMS'의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 비네트웍스(대표 탈마인드란 가나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비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기반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이다. 주거 및 상업 공간에 적용 가능한 IoT 운영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기기를 개발한다. 자체 개발한 '비웨이브'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상용화된 IoT 솔루션이다. 부동산 개발사, 통신사 등 다수의 현지 기업이 도입했다.
양사는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기술 협력을 통한 와이플럭스 RMS 솔루션 고도화 △호텔 판매를 위한 통합 패키지 출시 △공동 홍보와 판매 등에 협력한다.
야놀자의 객실관리 소프트웨어와 비네트웍스가 생산·공급하는 IoT 하드웨어를 접목해 현지 호텔에 도입 가능한 '와이플럭스 RMS 통합 패키지'를 출시한다.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응용프로그램 개발환경(API) 연동도 강화한다. 동남아시아에서도 클라우드 기반 호텔 솔루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탈마인드란 가나신 비네트웍스 대표는 "양사의 혁신 기술과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자동화 호텔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와이플럭스 RMS를 동남아시아 전역에 성공적으로 배포해 미래형 여가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야놀자 호스피탈리티 솔루션&테크놀로지(HST) 그룹장은 “와이플럭스 RMS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시켜 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도적인 기술”이라며 “현지 IoT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비네트웍스와의 협약을 통해 현지 호텔에 최적화된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동남아시아 여가산업에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