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기투자사 및 액셀러레이터인 테크스타즈는 첫 번째 한국 프로그램인 '테크스타즈코리아 2020 클래스'에 참여하는 기업을 17일 공식 발표했다.
테크스타즈코리아는 이번 2020 클래스의 기업 선발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한국은 물론 미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세계 10여 개 도시를 돌며 각 국가의 스타트업을 만났다. 3개월 간의 인터뷰를 거쳐 최종 10개 사를 선발했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이번 테크스타즈 코리아 2020 클래스에 선발된 10개사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총 5개국 기업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디지털 캠페인 배포 및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 '스마트마인드'와 상점 내 고객 행동 데이터 수집·배포 플랫폼을 개발한 '와이햇 AI' 두 곳이 선정됐다. 특히 와이햇 AI의 경우 대한민국 사이버작전사령부 출신의 해커들로 구성돼 주목받았다.

이들은 12만달러(약 1억5000만 원)의 투자 및 선배 창업가와 투자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멘토단의 조언을 통해 글로벌 기업로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이은세 테크스타즈코리아 매니징 디렉터는 “테크스타즈코리아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성장은 물론, 전세계에서 선발된 재능있는 창업가들을 한국으로 초대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창업혁신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