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신산업분야 융·복합상품 200억원 규모 공급

조달청, 신산업분야 융·복합상품 200억원 규모 공급

조달청(청장 정무경)은 등록된 융·복합 상품 공급 실적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신산업 분야 상품 판로 지원을 위해 융복합상품구매담당관실을 벤처형 조직으로 신설한 지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조달청은 물품목록 분류체계(UNSPSC)로 등록이 곤란해 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던 융·복합 상품의 원활한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체계에서 사용하지 않는 99군으로 별도 분류해 신속한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입찰참가 시 제조등록 기준도 구성품 중 하나 이상만 제조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완화했다.

올해 8월 현재까지 27개 품명 225개 품목이 융·복합 상품으로 등록돼 LED형 유리영상 표출 시스템 등 14개 상품이 공공시장에서 200억원 상당의 공급실적을 거두고 있다.

시장성과 기술성이 있는 융·복합 상품의 종합쇼핑몰 진입 지원을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요건도 기존 3000만원 이상 거래실적 보유 기업 3개사 이상에서 2000만원 이상 거래실적 보유 기업 2개사 이상으로 완화 했다.

그 결과 농업용 드론 등 8개 물품이 공공시장에 진출해 39억원의 공급실적을 달성했다.

이밖에 벤처나라운영을 통한 창업·벤처기업의 판로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창업·벤처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해 우수조달물품 지정 시 가점 부여, 다수공급자계약 추진 요건 완화 등 벤처나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벤처나라를 통한 공급 실적이 1000억원을 넘어섰으며, 1426개사 9602개 상품이 벤처나라에 등록괘 창업·벤처기업의 든든한 성장디딤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조달청은 앞으로 혁신조달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융·복합 상품 등 신상품이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통해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