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사 과정의 연구원이 쓴 논문 4편이 동시에 글로벌 컴퓨터 비전 최고 우수 학회에 게재됐다.
서울대는 컴퓨터비전 연구실 박사과정 문경식 연구원이 주 저자로 참여한 인체자세추정(Human pose estimation) 관련 논문 4편이 AI 및 컴퓨터비전 분야 최고 우수학회 중 하나인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2020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한 편은 구두 발표논문으로 선정됐다. 구두 논문은 전체논문 중 영향력이 큰 극소수의 논문만이 선정된다.
ECCV는 구글 학술 검색 기준 AI 전 분야에서 TOP3에 해당하는 최고의 학술대회다. 논문게재가 어렵고 영향력이 매우 크다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올해는 총 5025 유효논문이 제출돼 1361편이 채택됐다. 27%의 게재율을 보였고 이중 구두발표는 104편으로 2%의 채택율을 보였다.
지도교수인 이경무 교수는 “인공지능관련 TOP 학술대회에 주 저자로서 대학원생이 4편의 논문을 동시에 게재한 경우는 이번이 국내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경우로서 국내 AI분야 대학원생의 연구력이 세계 정상급임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경무 교수 연구팀은 △단일 RGB 컬러영상으로부터 정확한 3차원 인체자세와 메쉬추정을 하는 새로운 I2L-MeshNet 네트워크 개발 △영상 입력으로부터 사람 손의 3차원 형상을 복원하는 약감독 기반의 딥러닝 네트워크 고안 △단일 RGB 컬러영상으로부터 상호작용하는 양손의 3차원 포즈를 추정하는 방법론과 데이터 셋 구축 △2차원 인체 자세정보로부터 3차원 인체자세를 복원하는 새로운 그래프기반 컨벌루션 신경망 제안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ECCV2020는 23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