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금어기 종료…롯데마트, 22일부터 가을 햇 꽃게 판매

지난해 롯데마트 서울역에서 모델들이 금어기가 끝나고 수확한 가을 숫 꽃게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롯데마트 서울역에서 모델들이 금어기가 끝나고 수확한 가을 숫 꽃게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롯데마트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금어기가 끝나고 곧바로 어획한 신선한 햇 꽃게를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봄철 꽃게가 알이 꽉 찬 '암 꽃게'라면, 금어기 이후 잡히는 가을 꽃게는 살이 꽉 찬 '숫 꽃게'로 유명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6월21일부터 8월20일까지의 꽃게 금어기간을 마친 후 어획되는 가을 꽃게다.

롯데마트는 올 가을 안정적인 꽃게 물량 공급을 위해 10척의 꽃게 선단과 사전 계약해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북 부안의 격포항, 충남 태안의 안흥항 등 서해 주요 항구에 수산MD를 상주시켰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게는 유자망 방식으로 어획한 것이 특징이다. 유자망은 조류가 센곳에 그물을 띄워서 그물에 걸린 꽃게를 어획하는 방식으로, 통발을 들여 바닥에 있는 꽃게를 잡는 어획방식보다 씨알이 굵다.

이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하는 꽃게 행사 물량을 확보, 내달 2일까지 약 100톤의 꽃게를 선보인다. '서해안 햇 꽃게(100g내외)'는 1280원에, '서해안 햇 꽃게(3kg/1박스)'는 2만9700원에 판매한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팀장은 “금어기가 끝난 후 어획된 신선한 꽃게를 매장에서 바로 만나볼 수 있다”며, “살이 꽉 찬 숫 꽃게를 올해 처음으로 맛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