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형마트가 긴급 공수한 마스크 물량을 할인 판매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긴급 확보한 비말차단용 마스크 70만장 가량을 20일부터 판매한다. 우선 일주일간 '애트머스케어 비말차단용 마스크 5입 입체형'을 26% 할인한 2400원에 선보인다. 또 내달 2일까지 '데일리 마스크 어린이용(50입)'을 4000원 할인한 8900원에, '데일리 마스크 성인용(50입)'은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수급한 KF94 방역 마스크 35만장을 20일부터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기존 장당 1290원에서 990원으로 인하했다. 1인당 마스크 구매 수량도 기존 10매에서 20매로 상향 조정했다.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도 52만장을 추가로 확보해 판매한다. 온라인몰에서는 평판형 마스크를 5장에 2500원,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입체형 마스크를 장당 6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국내 우수 제조사와 협력해, KF 마스크 30만장, 비말 마스크 120만장을 확보했다. 우선 20일부터 일주일간 국내산 마스크 9종을 엘포인트 회원에 행사카드 결제시 장당 358원에 판매한다. 국산 일회용 마스크 50매입를 10% 할인한 1만7910원에 준비했다.
또 황사마스크 100만장을 확보, 추석 사전예약 기간 동안 '아에르 황사마스크 선물세트(KF80 10매*2입)'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장당 837원꼴인 1만673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움직임이 본격화된 지난 17~18일 양일간 마스크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김웅 홈플러스 상품부문장은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장보기 지원을 위해 방역 위생 관리 및 생필품 공급 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
박준호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