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17일간 전점에서 2020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 선물세트 물량을 30% 가량 늘려 증가 수요에 대처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축산·과일·수산 등 신선식품세트 40여종과 건강식품세트 40여종을 포함 약 150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특선2호'를 15% 할인한 26만3500원에, '호주산 청정우 갈비 혼합 세트'를 20% 할인한 12만1600원에 선보인다. 와인과 건강기능식품 일부 품목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사전 예약 판매에는 코로나19로 확산된 집밥과 혼술 트랜드를 반영한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인기가 늘고 잇는 와인을 한우, 청과와 함께 최적의 상품 구성 세트로 마련했다. 횡성한우와 와인이 함께 들어간 한우·와인세트 2종과 샤인머스캣과 샤인머스캣와인을 함께 청과·와인 세트 1종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언택트 소비자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롯데온에서도 다양한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상품 물량도 전년 추석보다 30%이상 늘렸다. 장을 보지 않고 명절 차례상을 통째로 온라인에서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는 명절 '한상차림 선물세트'와 바이어 단독 추천 상품도 준비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추석과 설 등 명절 선물세트 대목이 사전 예약 판매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이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은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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