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MS와 '마중' 프로그램 가동...30개 AI 스타트업 육성 지원

구글, 엔비디아, 아마존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기업 협업프로그램'에 새롭게 참여했다. 스마트 공장, 에듀테크,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관련 인공지능(AI)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기부(장관 박영선)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추진하는 '마중'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1일부터 9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중' 프로그램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앞글자를 활용한 것으로, 협력을 희망하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을 MS가 마중나가 모셔올 정도로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중기부측 설명이다.

중기부, MS와 '마중' 프로그램 가동...30개 AI 스타트업 육성 지원

'마중'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상 7년 이내 도약기 창업기업 30개사를 지원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인프라를 활용한 스타트업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테크놀로지 센터'를 활용해 스타트업을 교육하고 성장전략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벤처캐피탈(VC)을 연결해 투자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국내외 유통망이 연결돼 있는 공동 판촉 프로그램(IP Co-sell)에 참여시켜 글로벌 시장 진입의 가능성을 높여 줄 계획이다.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