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은 기아차 4세대 카니발에 '크로스 콘택트 RX'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량(RV)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고급화 전략에 따라 고성능 타이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국내 OET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신형 카니발에 장착한 콘티넨탈 제품은 '크로스 콘택트 RX'로 크로스오버 성능을 구현한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눈길 등 사계절 모든 기상 조건에서 뛰어난 제동력과 견인력을 구현하며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조화롭게 분포된 사이프 패턴(sipe pattern)이 주행 소음을 최소화해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앞서 콘티넨탈은 올 상반기 기아차가 출시한 4세대 쏘렌토에 '크로스 콘택트 LX 스포츠' 17~20인치 제품을 공급한 데 이어 현대차 싼타페 4세대 부분변경 모델에도 '크로스 콘택트 LX 스포츠' 20인치 제품을 공급했다. 콘티넨탈은 SUV 고급화, 대형화 추세에 맞춰 18인치 이상 고성능 전용 타이어를 개발 및 생산해 SUV 타이어를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혁 콘티넨탈타이어코리아 국내영업 총괄 상무는 “기존 프리미엄 승용차용 타이어는 물론 고성장하고 있는 SUV 시장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입지를 확대하고자 한다”면서 “프리미엄 SUV 타이어 시장에서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