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질 제고를 위한 교원 1840명 원격 연수 실시

지난 1학기 원격수업 강의를 시연하고 있는 휘봉고 교사. <전자신문 DB>
지난 1학기 원격수업 강의를 시연하고 있는 휘봉고 교사. <전자신문 DB>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이달 31일부터 9월 24일까지 4주간 실시간 양방향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0학년도 2학기 원격수업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1840명 내외 규모로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11일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합동으로 발표한 교육안전망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다. 지난 4월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원격수업을 실시함에 따라 이를 처음 접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1학기 1단계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상반기 만족도 조사 결과 등을 반영해 미래형 수업기법 및 평가를 위한 역량강화 연수로 구성했다. 교원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교육 경험·전문성 등을 고려한 수준별 맞춤형 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기본과정은 수업도구 사용 실습·수업사례 체험·수업디자인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심화과정은 수업기법 체험 외에 수업디자인 사례 공유 및 상호 피드백을 포함하여 운영된다. 원격수업 등 미래형 수업·평가 등에 혁신적인 전문성이 있는 미래교실네트워크(대표 최명숙)와 참쌤스쿨(대표 김차명) 소속의 대표 교사들이 참여한다.

원격수업 시 자주 사용하는 플랫폼에 대한 기본적인 사용법과 나만의 블렌디드 수업 만들기 등을 강의한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2학기에도 원격수업 운영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연수를 통해 강화된 교사의 원격수업·평가 역량이 학교 현장에서 수업의 질적 향상과 아울러 미래형 수업·평가 혁신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