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가 '수소 사회 대중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도는 여수산단에 하이넷 SPG 여수수소충전소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넷 SPG 여수수소충전소는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총 30억원을 투자해 구축됐다. 충전소는 SPG케미칼서 생산된 수소를 바로 공급해 충전하는 국내 최초 원스톱 시스템이다. 시간당 28㎏을 충전, 수소승용차 5대 분량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용량이다. 충전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도는 이미 구축된 장성휴게소와 여수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총 22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광양·함평 등에 4개소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도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부생수소 생산능력·해상풍력 잠재량 등을 토대로 권역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 전남을 수소경제 중심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송 분야 대기오염 주범인 노후 경유차를 조기 퇴출시키고, 수소차·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하이넷 SPG 여수수소충전소 운영은 도내 수소전기차 이용자 편익을 높이면서 보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지속적으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해 미세먼지에서 벗어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