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8~19일 싱가포르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고 현지 주요 미디어를 초청해 제품 체험 행사를 열었다.
패밀리허브는 삼성전자가 2016년 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냉장고에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커뮤니케이션 △주방 공간에서 엔터테인먼트 등 기능을 구현한 제품이다.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에서 5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패밀리허브 신제품은 내부에 탑재한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냉장고 안 식재료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보관 중인 식재료와 미리 설정된 가족들의 취향에 맞는 식단을 주간 계획 단위로 수립해 주고 레시피도 제공한다.
제품 외부 터치스크린으로 메모·사진·동영상·웹사이트 주소 등을 가족 간에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패밀리 보드', 가족 구성원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기능, 음성명령으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빅스비 보이스' 등도 지원한다.
이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유명 셰프 셀라맛 수산토(Selamat Susanto)가 참석했다. 패밀리허브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활용해 쿠킹쇼를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동남아 선진 시장으로 프리미엄 가전제품 수요가 크고 스마트 기능을 적극 수용하는 소비자가 많다”면서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