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에서 음식 배달 주문량도 껑충 뛰었다.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폭염이 본격화된 17일부터 19일 동안 배달 수행 건수가 121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주 같은 기간(10~12일) 배달 수행 건수(105만4000건) 대비 1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시 공휴일이었던 지난 17일의 배달 수행 건수는 44만5000건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35만7000건) 대비 24.6% 증가했다.
바로고 측은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불 앞에서 직접 조리하거나 식당에서 식사하는 대신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바로고 관계자는 “폭염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갑작스레 배달량이 증가하면서 라이더분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하시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평소보다 10~20분 여유 있는 주문과 배달 주문 앱 이용 시 비대면 배달을 위한 '선결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로고는 사내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TF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바로고 기사 앱 접속 시 '안전 포스터'를 스플래시 화면에 게재하고 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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