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미래고등학교는 66년 역사 속에 '예와 효' 교육을 바탕으로 상업교육과 보건교육을 선도하는 특성화고다. 학교는 해방 직후 학생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고자 교육의 불모지였던 충북 영동에 '자립·성실·협동'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고 손영섭 선생이 설립했다. 차별화된 특성화 교육으로 직업 역량을 키워주고, 바른 인성과 태도를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왔다. 올해 영동미래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꾸고 변화하는 사회적 흐름에 적합한 직업 인재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 교육을 펼쳐내고 있다.
영동미래고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회계, 이비즈니스, 창업경영, 유통경영, 보건간호과로 다양한 분야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으로서 갖춰야 하는 직무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우수 인재들이 사회 적재적소에서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학과 특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전공동아리 등 심화학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영동미래고는 산학맞춤반 수업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식 직업교육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훈련시켜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현장실무 능력을 배양시키고 실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우리지역중소기업 현장체험 및 실습, 1팀 1기업 프로젝트, 양해각서(MOU) 교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적인 교육을 기업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돕는다.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취업 후 직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해 현장 적응력을 높여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에서도 학생이 실습을 통해 보여주는 성실함과 배우려는 자세에 만족도가 높게 조사됐다. 이 프로그램으로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동미래고가 가진 또 하나의 프로그램은 '더(THE)바른 인성키우기'다. 전 학년을 대상으로 바른 생각, 건강한 신체, 나눔 감성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교내프로그램이다. 학생은 올바른 생각과 행동, 능력과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바른 인성과 예비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하는 마인드와 기본예절을 가르친다.
다른 학교에는 없는 장점 중 하나로 5Q/7Q 자격증 취득 인증 프로그램이 있다. 입학에서 졸업 전까지 1인 5개, 1인 7개 전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에게 '5Q' '7Q' 인증마크를 부여해 취업역량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자격증 취득을 활성화시켜 취업 시 경쟁력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에게 목표의식 함양과 흥미를 통해 동기를 갖게 해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인증받은 학생이 취업을 통해 기업과 학교 간 신뢰도를 제고하고 특성화고로서의 위상을 제고한다.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서 매년 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취업캠프를 통해 현대 산업사회 변화 흐름을 이해하고 학생의 미래 진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협의하고 노력하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배 직업인과의 만남'의 시간도 마련했다. 졸업 후 취업한 선배들의 현장 실무 경험과 취업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것을 들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주관하는 2019 세계기업가 정신 주간행사에서 UCC영상제작 동아리 학생들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가의 도전정신과 창조성을 강조해 많은 사람에게 기업가정신 필요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시나리오부터 촬영, 편집까지 하면서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도 알게 됐다.
이밖에도 꾸준한 전공동아리 활동으로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학생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6개의 전공동아리 활동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매년 전국상업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