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대표 김지찬)과 한국전자파학회(회장 민경식)가 국방R&D 및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인 '전자파' 기술역량 발전을 위한 협력·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와 민경식 한국전자파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자파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제주시 오리엔탈 호텔에서 2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전자파학회는 전자파 이용기술, 전자파 환경 분야와 관련해 △교육, 컨설팅 지원, 공동 연구 △학술행사 개최 협력 △기술교류 및 학술활동 자료 공유 등 협력·지원 활동을 추진한다.
무인화·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무기체계의 첨단화·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방R&D 분야에서 '전자파' 기술 역량의 중요성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 항공전자, 전자전 등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한국전자파학회의 R&D·학술 인프라를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대표는 “LIG넥스원은 'Sensor to Shooter'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연구개발(R&D)과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면서 “이번 한국전자파학회와 MOU를 통해 국방R&D 분야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파 기술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경식 학회장은 “하계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최소 인력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하고, QR코드 신분 확인과 열화상카메라 등 K-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개최했다”면서 “국방에 기여하면서 전파 뉴딜을 실현하도록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자파학회는 1989년 6월에 창립해 올해 31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국내 전파 관련 학문·정책분야 구심점 역할을 공고히 해왔다. 한국전자파학회의 방산분야 협력 강화로 국산 무기와 방어 체계 성능을 고도화하고, 국방 분야 특허기술 확보와 장비 수출 등 K-방위산업 글로벌 진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 국제 학술 단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 왔다. 학회는 영문 학술지 'JEES'가 국제 과학기술 논문 인용색인 확장판(SCIE)에 등재되면서 연구 역량에서 국제 권위를 인정받았다. 이번 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는 1212명이 온라인 또는 현장 참석으로 등록했고 논문 수는 899편에 이르는 등 역대 최대 학술성과를 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20일 '전자파 기술 및 정보교류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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