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울진 풍력발전소 전경. [사진= SK D&D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8/1329926_20200824161520_690_0001.jpg)
SK 디앤디가 그린 뉴딜에 발맞춰 풍력 발전 규모 1위 업체로 올라설 전망이다. 최근에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어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디앤디는 83㎿ 규모 경북 군위 풍력 최종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부지와 송전선로를 확보했고, 연내 착공한다.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SK 디앤디는 풍력 발전 총 설비 용량을 167㎿까지 확대한다. 민간 발전사 가운데 국내 1위 규모다.
SK 디앤디는 풍력 발전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내도록 매년 1개 이상 프로젝트 착공을 목표로 해왔다. 현재까지 다수의 프로젝트를 병행, 개발하고 있다. 풍력 발전은 사업지 개발부터 사업성 검토, 인허가, 시공 및 운영 등 발전 수익으로 이어지기 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SK 디앤디 관계자는 “약 10개 이상 후보 지역에서 풍황 계측기를 설치했거나 준비 중”이라면서 “이 중 일부 지역에서는 계측 완료 후 발전사업 및 개발행위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디앤디는 육상 외에 해상풍력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 표선면 해상에 사업성 검토를 마쳤다. 또 전남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2개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고 있다. 신규 추진 사업을 포함, 총 700㎿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K D&D CI. [사진= SK D&D 제공]](https://img.etnews.com/photonews/2008/1329926_20200824161520_690_0002.jpg)
SK 디앤디는 태양광 사업에서도 성과를 올리고 있다. 국내 파트너사인 이도, 플라스포와 함께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를 세우고, 당직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최대 300㎿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일 본격 사업 진행을 위한 주주 간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하반기 사성리 1단계 전기 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 상업운전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전남 영암 F1 경주장 (13.3㎿), 대구하수처리장(7.7㎿), 순천하수처리장(1㎿), 당진에코파워(9.8㎿) 등 약 3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 시공·운영 중에 있다.
SK 디앤디는 이 같은 풍력·태양광 사업을 연료전지, ESS 등과 연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 최대 종합 민간 발전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이 회사는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h 규모 ESS를 보유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약 225㎿ 규모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각 19.8㎿씩 총 40㎿ 규모의 청주 및 음성 에코파크 등 두 곳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한다.
SK 디앤디 관계자는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운영(O&M)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종합 민간 발전사로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