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액기 누적 판매 1000만대 휴롬, 건강 전도 가전 선도

휴롬이 원액기 글로벌 판매 1000만대를 돌파했다.

원액기를 출시한 2008년 이후 세계 80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국내외에서 '건강 가전'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휴롬이지
휴롬이지

24일 휴롬은 자사가 세계 최초로 원액기를 판매해 누적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휴롬은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기존 원액기의 불편을 개선한 신제품 휴롬이지가 올해 3월 홈쇼핑 출시 이후 6월까지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갔다. 총 3만5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올해 휴롬 상반기 매출 중 홈쇼핑 비중이 43%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영업 전체 매출액 중에서는 홈쇼핑이 75%로 평년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조대환 휴롬 상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구매가 확대돼 올해 휴롬은 홈쇼핑 특수를 누렸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외식을 줄이고 가정에서 안전하게 요리하려는 집쿡 트렌드, 비대면 구매 확산 등으로 올해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 추세다. 회사는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에서 올해 전년대비 30~40% 이상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에서도 지난해 설립한 상해법인의 적극적 영업 전략으로 전년대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휴롬은 창업 초기부터 '건강에 대한 가치'라는 경영 이념을 일관되게 추구하며 '건강 가전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휴롬은 국내 원액기 시장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조대환 상무는 “제품을 팔지 말고 주스라는 결과물과 건강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라는 경영 이념이 지난 10년 간 일관 되게 지켜온 게 1000만대 판매의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원액기를 혁신해 '메가 히트'를 친 휴롬이지처럼 소비자 요구에 맞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 출시한 120도 과열 증기를 이용한 멀티쿠커 '휴롬스팀팟'도 매월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아직 소비자에게 생소한 상품군이지만 제품을 실제 구매하고 써본 고객 반응이 좋다.

조대환 휴롬 상무
조대환 휴롬 상무

조 상무는 “휴롬은 소비자 건강에 대한 가치와 아이디어를 담은 신사업 제품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건강 가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소비자에게 계속 전파하기 위해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