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으로 개발한 혁신 제품을 공공조달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다음달 15일까지 중소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 연구개발(R&D) 지원으로 만든 제품에 공공기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을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국내 중소기업 초기 판로 지원, 혁신제품 도입을 통한 정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해 말 도입됐다.
공공기관이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을 구매하면 수의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유효기간은 지정된 날짜로부터 3년간 유지된다. 조달사업법 개정에 따라 혁신제품을 구매한 책임자는 고의 중과실이 없으면 구매로 인한 손실을 면책한다. 자세한 내용은 KIAT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KIAT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들의 올 한해 구매 목표는 총 4000억원 규모”라면서 “공공 판로 개척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