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서구 갈산동에 대구 1호 수소충전소(성서충전소)를 완공, 26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에는 국비 15억원, 민간자본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됐다.
대구시와 전국 수소충전소 확대 및 보급을 목표로 설립된 특수목적법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가 구축했고, 지역 대표 가스전문기업인 대성에너지가 운영을 맡는다.
시는 기존 CNG충전소와 전기차충전소가 설치된 버스 차고지 내 수소충전소가 설치돼 자동차 연료로서 천연가스와 전기에 이어 미래에너지 수소까지 공급하는 친환경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수소차 보급 및 수소충전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해 올해를 수소산업 육성 원년의 해로 정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1000대 보급 및 수소충전소 4개소 구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제1호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북구 관음동에 수소충전소 1기가 착공될 계획이며, 내년에는 동구 혁신도시 내에 한국가스공사가 자체 추진 중인 수소충전소 1기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 국장은 “수소충전소 구축과 수소차 보급을 점차 확대해 대구형 그린뉴딜을 추진하는데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