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크-DGB대구은행, '비상금 대출' 누적 약정액 500억원 돌파

핀크-DGB대구은행, '비상금 대출' 누적 약정액 500억원 돌파

핀크(대표 권영탁)가 지난해 9월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선보인 '핀크 비상금 대출'이 출시 11개월 만에 대출 누적 약정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핀크 비상금 대출'은 1금융권에서 연 최소 2%대 금리로 최대 300만원을 빌릴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서비스다.

핀크 비상금 대출 서비스는 고신용자에게 국한됐던 1금융권 대출 문턱을 낮춰 신용등급 8등급 이내 만 20세 이상 핀크 회원이라면 직업, 소득과 무관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4~8등급 중·저신용자 비중은 70%에 달한다.

편리한 대출, 상환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24시간 365일 휴대폰 본인 인증만으로 대출 한도와 금리를 바로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약정 시 별도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증(생체 인증)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마이너스 통장'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게 측정되는 마이너스통장 방식에도 만기일시 상환 방식과 동일한 대출 금리를 적용하고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앴다.

지난해 9월 18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핀크의 비상금 대출 서비스를 통해 약 4만 명이 520억 원 대출을 약정했다. 연령별 이용자는 20대(54.1%)가 가장 높았고 30대(25.6%), 40대(10.5%), 50대 이상(9.8%) 순으로 집계됐다.

핀크는 앞으로도 금융기관과 손잡고 핀크의 'T스코어'를 활용한 대출 상품을 기획,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T스코어는 휴대폰 이용 정보를 통신신용점수로 산출 후 신용점수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신용등급 상승 효과와 함께 대출 금리 우대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